[앵커]<br />내일 서울 도심에서 6번째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법원이 청와대 100ｍ 앞까지 행진을 사상 처음으로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주최 측 추산 150만 인파가 집회에 참석해도 평화적으로 진행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함성이 내일은 그야말로 청와대 턱밑에서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효자 치안센터까지 행진이 허용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법원은 촛불집회와 행진을 막는 경찰의 통고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사건에 대해 주최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은 청와대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100ｍ 안으로 집회를 하지 못하게 돼 있어서, 이번 법원의 결정은 시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원은 지난주 처음으로 청와대 200ｍ 앞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허용하는 등 갈수록 행진의 범위는 완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까지 이어진 다섯 차례의 집회에서 집회 측 추산 최대 백오십만에 이르는 인파가 몰렸지만, 질서와 평화가 유지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내일 대규모 집회에도 많은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, 지난주와 달리 공식 명칭이 바뀌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까지 개최됐던 대규모 집회가 '4차, 5차 범국민 행동'으로 불렸던 것과 달리 내일 열리는 집회 이름은 '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내용이 정치권을 흔들어 시간을 벌려는 꼼수라며,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주최 측은 최대한 청와대 가까이 가서 직접 목소리를 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내일 오후 4시 세월호 유가족들이 앞장서는 자하문로를 비롯해 효자로와 삼청로 등 3갈래로 나뉘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하는 '청와대 포위' 행진을 벌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22238020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